정보처리기사 2026년 2회 취득 후기
왜 이제 와서 정처기?
개발 일을 한 지 꽤 됐는데, 정처기가 없다는 게 늘 눈에 걸렸다. 약간 왁뿌볼 같은 느낌이랄까.
“현업에서 일하는데 굳이 정처기가 필요해?” 이런 질문을 많이 들었고, 물론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다만 없는 것보단 있는 게 낫지 않나. 언젠가 해야 할 숙제라면,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는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2026년 2회차 원서를 접수했다.
시험 일정
| 구분 | 원서접수 | 시험 | 합격 발표 |
|---|---|---|---|
| 필기 | 4.20 ~ 4.23 | 5.9 ~ 5.29 | 6.10 |
| 실기 | 6.22 ~ 6.25 | 7.18 ~ 8.5 | 9.11 |
필기는 5월 28일 오전, 실기는 7월 19일 오전으로 신청했다. 둘 다 접수가 열리자마자 들어갔는데도 경쟁이 치열해서, 결국 사는 지역에서는 시험을 보지 못했다.
TIP내 지역에서 시험을 보고 싶다면 접수 시작 시각에 1초도 늦지 않게 들어가서 대기열을 타야 한다. 그래야 겨우 성공할까 말까다.
필기
공부 방법
필기 공부는 1주일 정도 했다. 기존 기출을 한 바퀴 다 푸는 데 3일쯤 걸렸고, 그렇게 3회독을 돌려서 문제만 봐도 답이 떠오를 정도로 만들었다. 하루에 투자한 시간은 4~5시간 정도.
IMPORTANT필기는 과락 없이(과목당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체감 난이도
난이도는 중간 정도였던 것 같다. 이 시기에 보안 사고가 많이 터져서 보안 문제가 많이 나올 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보안 문제는 적게 나왔다.
기존 기출에서 재출제된 문제가 50% 정도는 되는 것 같았다.
필기는 합격률도 높은 편이라, 기출만 열심히 풀어도 누구든 통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실기
공부 방법
진짜 시작은 실기부터였다. 실기는 전부 주관식 필답형이라 보기를 보고 고르는 게 아니라 직접 써야 한다. 난이도가 훨씬 올라간 셈이다.
NOTE다만 보기를 몇 개 주고, 번호가 아니라 해당 용어를 글자로 옮겨 적게 하는 문제도 꽤 있다. 사실상 보기 고르기와 다르지 않아서, 100% 필답이라고 보긴 어렵다.
IMPORTANT실기는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합격이고, 과락은 없다.
공부 기간은 2주 정도였다. 실기 기출 5년 치를 5회독 정도 돌려서, 질문이나 보기, 샘플 코드만 봐도 답을 적을 수 있을 정도로 만들었다.
코드 문제는 이미 C, Python, Java, SQL을 다룰 줄 알았기 때문에 보자마자 풀 수 있었다.
오히려 가장 까다로웠던 건 보안 개념이었다. 필기에서 안 나왔으니 이번에야말로 실기에서 많이 나올 거라 예상하고, 보안 쪽은 따로 개념까지 공부했다.
실무에서 많이 접하던 내용인데 “이게 이런 용어였구나” 싶은 게 정말 많았다.
시험 당일
예상 문제 50개 정도를 쪽지로 뽑아두고, 시험장에서 그것만 한 번 훑어본 뒤 시험에 들어갔다.
문제는 절반 정도가 기출에서 그대로 나왔고, 나머지 절반은 기존 문제를 살짝 변형한 수준이었다.
결과
필기 70점, 실기 70점. 9월 4일 1차 발표에서 합격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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